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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평생학습관(관장 김창수) 갤러리 다솜에서는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이춘자, 가지 않는 길에 서서’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전시회 제목에서부터 심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이춘자 작가는 우연(비권력 의지), 필연(권력 의지)의 이분법적 구도를 가지고 이 둘의 충돌 경계를 작품으로 나타내었다. 이 작가는 우연이라 믿었던 어떠한 사건에도 누군가의 필연이 가해지는 현상을 권력으로 봤다.이번 작품은 외면(껍데기)만 보면 상당히 난해하지만, 현대미술은 수시로 유행, 성향이 바뀌며 변화하고 있어 난해하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의 작품은 ‘그저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느끼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이춘자 작가는 “필연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인과 관계와 그렇지 않은 모든 현상을 기반으로 그때그때 느끼는 순간의 형태, 색감, 충돌 효과 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특히 우연과 필연 사이의 심오한 전시회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 전시는 10일까지이며 일요일·공휴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