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직접투자 1747억원·개인투자조합 379억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국내 엔젤투자 실적이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엔젤투자 실적은 모두 2126억원으로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직접투자가 1747억원, 개인투자조합 신규 투자는 37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개인이 벤처기업이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초기 기업 등에 신주를 획득하는 방법으로 투자하는 개인직접투자는 같은 기간 소득공제 기준으로 3984명이 모두 1747억을 투자했다. ‘벤처 버블’이 꺼지면서 투자가 급감한 2004년 이후 투자자 수, 투자 규모에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실제 중기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개인직접투자액은 2000년 5493억원에서 2003년 3031억원, 2004년 463억원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2008년 492원으로 반등, 2012년 557억원, 2013년 574억원, 2014년 876억원, 2015년 1628억원 규모로 증가했다.특히 2014~2016년까지 지난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1.2%로 이 기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개인 단독 투자보다 투자의 전문성, 투자 리스크 완화, 포트폴리오 구성, 규모의 경제 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개인투자조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