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최근 시 전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 25일까지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주민공람이 끝나면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중 경기도에 관련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맞춰 지구단위계획안이 마련된 만큼 늦어도 내년 초까진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가 지구단위계획안을 승인하면 현재 제일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2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단지 조합에서는 내년 말까지 조합설립승인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사업이 정상추진되면 2013년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안을 보면 중앙동 1종 전용주거지역(중앙단독)은 2003년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과 같은 용적률(80％ 이하)과 층고(2층 이하)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2종 전용주거지역과 1·2·3종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이 일부 늘어나고 층고도 상향조정됐다.
2종 전용주거지역(주공아파트 1·10단지)의 경우, 기본용적률과 최고용적률(인센티브 적용)은 110％와 140％로 2003년보다 각각 10％, 20％정도 상향조정됐다.
층고는 별양동, 부림동, 문원단지 모두 3층 이하만 지을 수 있다.
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2003년과 같은 용적률과 층고로 확정됐다. 단독개발은 150％ 이하, 공동개발은 180％ 이하의 기본용적률이 적용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주공 1·10단지 150％ 이하(최고 180％), 12단지 110％ 이하(140％)를 적용받는다. 2003년보다 용적률이 20％ 정도 상향조정됐다.
층고는 1·10단지 28층 이하(당초 15층 이하), 12단지 15층 이하(당초 7층 이하)가 적용됐다.
주암동은 이번에 용적률 170％ 이하(200％)를 적용받아 아파트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층고는 주암동 4층, 공동 23층으로 계획됐다.
3종일반주거지역도 용적률이 2003년보다 10％ 정도 높아졌다.
용적률은 2·6·7단지 170％ 이하(200％), 4·5단지 220％ 이하(250%), 8·9단지 200％ 이하(230％)로 상향조정됐다. 층고는 당초 15층 이하(7단지 별양동)와 25층 이하(2~9단지)로 제한됐으나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정비계획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공동주택 주차장 설치기준(60㎡ 초과 85㎡ 이하)도 70㎡당 1대에서 75㎡당 1대로 완화하고, 입면적 규제(3500㎡)도 폐지했다.
통경축도 폭 30m 이상에서 경관축 기본 폭을 30m 이상으로 하고, 조망축을 동별로 배치조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과천 주공 8개 단지와 중앙·주암 등 2개 단독주택구역의 재건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20과천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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