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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부산지법이 지난 7일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회장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동아쏘시오그룹은 8일 공식입장을 밝혔다.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법원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재판 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동아제약, 동아에스티[170900]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리고, 이 중 55억원은 의약품 판매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 제공 혐의와 170억원의 세금 포탈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강정석 회장은 일선 영업직원의 개인적 일탈이거나 회사와는 무관한 도매상의 불법행위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강 회장의 구속으로 ‘총수 공백’ 상황에 빠진 동아쏘시오그룹은 전문경영인으로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사 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구속 사태로 우려될 수 있는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 책임 경영 하에 최소화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대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