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구공고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사실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 학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프로게이머 마재윤 선수의 모교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해킹이 두 사람에게 불만을 품은 누군가 저지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오전 해킹당한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교명은 현재 대구공고가 아닌 ‘DC코갤공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어 범인이 유명 커뮤니티인 ‘DC인사이드-코미디 갤러리’의 이용자일 것이라는 추측히 힘을 얻고 있다.아울러 현재 대구공고 메인 화면은 유튜브에서 링크된 ‘학교에서 뭘 배워’라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있어, 최근 300만원을 검찰에 납부해 1천600억원에 달하는 추징금 시효를 연장한 바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스타크래프트 게임 조작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프로게이머 마재윤을 겨냥한 것이라는 설명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호기심이 발동한 누리꾼들의 ‘성지순례’로 현재 접속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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