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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3명 가운데 1명은 신입 사원 채용 시 직무 역량을 평가할 때 ‘실무(수행) 면접’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사람인[143240]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 채용 시 직무 적합성 평가’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4%가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무수행 면접 점수를 꼽았다.이어 ‘프로젝트 수행 경험’ 18.5%, ‘관련 자격증 보유’ 15.5%,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 10.9%, ‘전공(복수전공 포함)’ 1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선택한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응답자의 65%가 ‘실제 직무에 필요하기 때문’으로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기 때문’ 27.4%, ‘직접 검증할 수 있기 때문’ 24.8%,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 15.5%, ‘보편적 증빙 자료이기 때문’ 11.9% 등으로 뒤를 이었다.면접에서는 ‘업무 내용 이해 수준’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54.1%) 하고 있었고 이어 ‘직무에 대한 관심 수준’(40.9%), ‘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38%), ‘전공 등 지식수준’(32.7%), ‘기업체 인턴 등 직무 수행 경험’(25.4%) 등의 순으로 묻는다고 답했다.여기에 기업은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에서 ‘인턴 등 사회생활 경험’을 가장 많이(48.8%)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지원 동기’(24.4%), ‘입사 후 포부’(19.5%), ‘성공과 실패 경험’(18.8%), ‘전공 선택 이유와 적성’(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채용 평가 시 직무 적합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전형 과정을 통해 이를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갖고 있는 역량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를 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