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케어 - 인테리어] 카페·도서관이 우리 집에…신혼부부 트렌드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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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웨딩케어 - 인테리어] 카페·도서관이 우리 집에…신혼부부 트렌드에 ‘안성맞춤’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8.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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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절기상 처서(處暑)가 지났다. 본격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가을은 전통적인 ‘결혼 성수기’다. 이에 가구업계는 결혼 수요가 많은 올해 가을 결혼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 까사미아, 일룸 등 주요 가구 브랜드는 가을 혼수 시장 선점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어울리는 종합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등 이른바 ‘웨딩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한샘, ‘작은 집을 넓게’…맞춤형 스타일 패키지
한샘은 스스로의 스타일대로 꾸미고 싶어 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내놓은 ‘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인다.

권다영 한샘 스타일패키지설계팀 연구원은 “신혼부부가 처음 보금자리로 마련하는 집은 대부분 소형 평형대인 경우가 많다”며 “화이트 인테리어로 집을 보다 넓어 보이게 연출하는 방법, 포인트를 주는 등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연출하는 방법 등 두 가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샘의 ‘M-01 화이트 모던 스타일’. 사진=한샘 제공
흰 색상으로 집을 보다 넓게…‘M-01 화이트 모던 스타일’
‘화이트 인테리어’ 스타일로 집을 보다 넓어 보이게 연출하는 ‘M-01 화이트 모던 스타일’은 흰색을 기본으로 회색과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간단한 스타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다. 같은 무채색이지만 다른 질감이나 패턴의 재료를 사용해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레이드 마감재’를 사용했고 검은색을 이용한 최소한의 포인트로 현대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의 ‘M-02 트렌디 모던 스타일’. 사진=한샘 제공
카페가 우리 집에?…‘M-02 트렌디 모던 스타일’
‘M-02 트렌디 모던 스타일’은 카페처럼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대적인 분위기에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콘셉트’을 믹스매치했다.

한샘은 좁은 집에 식탁을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발코니를 확장하고 빈티지한 청고벽돌로 포인트를 줘 카페 같은 부엌을 마련하거나 주방 구조에 변화를 줘 바의 테이블처럼 활용하는 등 인테리어 팁도 제안한다.

 

◇까사미아, ‘모듈형’ 가구로 수납 기능 확대
까사미아 역시 모듈형 가구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까사미아의 이동식 시스템 모듈형 옷장 ‘스마트’. 사진=까사미아 제공
이동식 시스템 옷장 ‘스마트’는 다양한 모듈 제품 구성을 통해 수납 기능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000㎜ 규격의 △멀티 선반장 △멀티 수납장 △짧은 수납장 △긴 서랍장 △긴 수납장과 500㎜ 규격의 △긴 수납장 △선반장 등 모두 7개 모듈로 구성됐다. 모든 모듈이 완제품 사양으로 이동 시 해체와 이동이 용이하다.

개인의 취향과 방 분위기에 따라 모두 14가지의 도어 디자인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션 침대 ‘플렉시’·침실가구 ‘멜로우’
까사미아의 플렉시 베드는 독서와 수면, 휴식 등 활동에 따라 등판과 하단부 등 상·하체와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침대다. ‘하체 올림 자세’, ‘수면 모드’ 등 기능으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킹, 퀸, 슈퍼 싱글 등 모두 3가지로 구성됐고 다양한 디자인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킹 사이즈는 트윈형으로 매트리스가 구분돼 개인별 수면 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까사미아의 침실가구 시리즈 ‘멜로우’. 사진=까사미아 제공
침실가구 시리즈 ‘멜로우’는 기본적인 디자인에 ‘오크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침실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침대와 협탁, 5단 서랍장, 3단 서랍장, 화장대, 거울로 구성됐다.

까사미아의 소파 ‘로레토’. 사진=까사미아 제공
소파 ‘로레토’·‘로댐’
로레토는 신혼부부를 위해 출시된 트렌디한 가죽 소파다. 북유럽 트렌드의 원목 다리로 다른 원목 가구들과의 조화는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특히 2단으로 나눠지는 ‘하이백 등받이’는 개인 체형에 따라 목을 편하게 받쳐준다.

‘피코크 블루’와 ‘차콜 그레이’ 등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까사미아의 리클라이너 소파 ‘로댐’. 사진=까사미아 제공
‘로댐’은 리클라이닝 기능을 담은 가죽 소파다. 발받침이 안쪽에서부터 2단으로 열리는 구조를 적용해 기존 리클라이너 제품과 달리 하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룸, 전문 설문조사 통해 수요 파악…매출 확대 기여
일룸은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5~34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가을 혼수 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룸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46.7%가 신혼집 인테리어 시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침실’을 선택했고 이어 36.7%가 ‘거실’을 꼽았다.

일룸의 ‘아르지안’ 트윈 모션 침대. 사진=일룸 제공
트윈 모션 침대 ‘아르지안’, 판매량 전년比 690% 이상 늘어
이에 일룸은 ‘아르지안’ 트윈 모션 침대로 이들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공략했다. 아르지안은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춘 900폭의 싱글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인 구성으로 킹 크기의 부부 침대와 침대를 분리한 단독형 싱글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침대 위에서 TV 시청, 독서, 웹 서핑 등 서로 다른 취미 생활을 공유하면서도 각자에게 맞는 편안한 자세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지안은 지난해 8월 출시 뒤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69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룸의 홈 라이브러리 ‘리브레 시리즈’. 사진=일룸 제공
도서관이 우리 집에?…
홈 라이브러리 ‘리브레 시리즈’, 전년比 44% 매출 성장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춰 출시했던 일룸의 홈 라이브러리 ‘리브레 시리즈’ 역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브레 시리즈는 거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최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거실 공간을 서재 등 작업 공간과 취미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출시한 가구 시리즈다. 레이아웃 구성에 따라 깔끔한 정리가 가능한 책장과 테이블을 활용, 독서나 영화 감상을 비롯해 필요한 작업을 하는 등 부부의 개성을 담은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거실 서재를 완성하도록 돕는다.

거실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다면 TV를 제외하고 리브레 시리즈의 책장과 테이블로만 구성된 미니 서재를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일룸 관계자는 “최근 집을 단순히 잠자고 머무르는 곳이 아닌 양질의 시간을 보내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예비·신혼부부의 혼수 준비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일룸은 향후에도 신혼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수요와 현황을 적극 파악해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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