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 제도화는 다른 문제, 시간과 성숙된 여건 필요”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 ‘자신감’ 드러내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의 중심이던 ‘한국창조과학회’ 창조론을 ‘창조신앙’으로 불러달라며 기자들에게 수정을 요구했다. 개인의 종교적 신념은 ‘창조론’이 아닌 성경에 기록된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박 후보자는 28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4차산업혁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구도”라며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할 마음을 갖고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박 후자는 ‘한국창조과학회’ 신앙이력과 지난 10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가 ‘동성애·동성결혼 개헌반대 전국교수연합’ 명의로 낸 ‘동성결혼·동성애 합법화 반대 성명서’에 다른 대학교수 2000여명과 함께 이름을 올린 사실 등 ‘두 가지’ 논란이 잔재한다.한국창조과학회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에 기반한 의사과학 종교단체다.또 박 후보자가 참여한 ‘동성결혼·동성애 합법화 반대 성명서’에는 “동성결혼과 동성애을 포함한 성관계를 국회가 헌법개정안을 통해 합법화하려 한다”며 이를 반대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창조과학회 이사직 활동 논란과 사임 배경에 대해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회 이사직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 창조과학회를 서로 소개해주는 역할만 했을 뿐, 창조론에 관한 개인적인 연구를 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 ‘자신감’ 드러내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