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5%, 승진 시 여전히 능력보다 ‘연공서열’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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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5%, 승진 시 여전히 능력보다 ‘연공서열’ 중시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9.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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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진 제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 대상자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진 제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5%는 회사의 승진·승격 체계가 일정 기간 근무 뒤 승진하는 ‘승진연한제도’라고 답했다.

이어 업적이나 능력이 우수한 자가 승진하는 ‘발탁승진제도’ 29.3%, 고과결과에 따른 ‘차등승진제도’ 25.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공기업 45.6%가 승진연한제도를 도입해 가장 높았고, 대기업은 32.6%가 차등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가장 많았다. 외국계 기업 46.2%는 발탁승진제도를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개선돼야 할 회사의 승진 제도는 ‘객관적인 평가자와 평가 툴 구성’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급 단순화를 통한 업무 처리의 효율화’ 30%, ‘각 직급 간 승진 누락으로 인한 소외감 느끼는 직원의 최소화’ 12.9%, ‘평직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하는 것이 자연스런 문화 조성’ 7.8%, ‘승진 대상 인원에 비례해 일정 비율대로 진급’ 3.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달 14~20일까지 일주일간 직장인 10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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