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의 대기업 거래 문턱을 낮춰줄 ‘충청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가 개최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6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충청권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총 73개 수요처(54개 대기업, 13개 중견기업, 6개 공기업)와 171개 중소기업을 1대1로 매칭하는 402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와 중소기업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행사다.이번 충청권 구매상담회는 호남권(광주, 3월), 경상권(부산,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여기에는 충청남도의 5대 주력산업에 속한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자 부품 업계와 건설, 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이 상담에 나섰다.특히 이번 충청권 상담회는 260여 중소기업이 사전 상담신청이 접수됐고, 이중 171개 기업, 402건의 사전상담이 매칭됐다.이번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리빙용품, 뷰티, 기계 등 40개 우수기업 제품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또 부대행사로 진행된 찾아가는 법률상담, 중소기업 수출상담, MRO 유통상담 등 중소기업 컨설팅도 진행됐다.중기부 관계자는 “수요처는 유수 협력사 발굴·거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최초 거래 상담 문턱을 낮춰 판로확대가 가능하다”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도 실익 있는 협력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다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수도권)는 올해 마지막으로 인천 송도에서(11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매치넷에서 수요처(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별 세부기술(제품) 분야에 대해 확인 후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