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전년比 4.2% 감소하고…금액, 5만원 줄어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 추석 기업 2곳 가운데 1곳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사람인[143240]이 최근 국내 기업 7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56.7%보다 4.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6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평균 71만원보다 5만원 가량 줄었다.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133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중견기업 123만원, 중소기업 61만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49.5%)이나 ‘정기 상여금’(46.8%)으로 지급하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 지급’하는 곳은 3.6%로 확인됐다.한편, 조사 기업의 15.8%는 ‘지급 여력 부족’(33.3%), ‘회사 경영 실적 악화’(17.6%) 등의 이유로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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