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트럼프 8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 맹비난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북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고 부각시키면서 단호한 대북정책 기조를 보였습니다. 연설 중 3분의 2 가량을 북한 문제에 할애하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세계는 악당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습니다.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체제 위협을 관용할 수 없습니다. 책임 있는 국가들은 힘을 합쳐 북한의 잔혹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합니다. 어떤 형태의 지원이나 공급, 용인을 부정해야 합니다.
[기자] 트럼프의 연설을 본 시민들은 트럼프의 강도 높은 언어 선택에 우리 정부의 처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태종연 / 청주시민] 트럼프가 직설적이고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문 대통령이 잘 이용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우리 국회에서 연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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