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넓힌 삼성전자 인사…외국인·여성 임원 여럿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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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넓힌 삼성전자 인사…외국인·여성 임원 여럿 배출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11.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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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거둔 외국인·여성 승진 강화…국적·성별 불문 ‘인재경영’ 방점
(왼쪽위부터)삼성전자 제임스 엘리엇 전무, 라이언 전무,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 디페쉬 샤 전무, 양혜순 상무, 정혜순 상무, 지혜령 상무, 김승리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6일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점이다.삼성전자는 그간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여성임원을 배출해 왔다.
올해도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외국인과 여성인력의 승진을 확대,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먼저 글로벌 현장의 외국인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인 제임스 엘리엇 전무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연한보다 2년이나 앞당겨 전무로 승진했다.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인 라이언 전무도 유럽에서 메모리와 시스템LSI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센서 등 신시장 확대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구주총괄 영국법인장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는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로, 폴란드와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인 디페쉬 샤 전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빅스비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 주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여성 신임 임원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2015년 8명에서 2016년 6명, 올해 5월 2명으로 감소세였던 여성 승진자 수는 이번 인사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의 김승리 상무 승진자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금주 상무는 DRAM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RAM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인 이정자 상무는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정혜순 상무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엣지 앱, S-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등 전략모델 차별화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인 양혜순 상무는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 기준을 도입,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 확대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인 정지은 상무는 마케팅 전문가로 애드워시, 셰프컬렉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지혜령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 정립과 안정적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한 점을 인정 받았다.이외에도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 중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을 선임자 가운데 장은주 펠로우,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 전신애 마스터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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