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삼성그룹서 근무한 경영혁신 ‘전략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김성훈 전 삼성SDS 부사장이 락앤락[115390] 공동 대표이사에 취임한다.4일 락앤락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 32년간 근무한 김 전 삼성SDS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김 신임 대표이사는 198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한 뒤 2015년까지 32년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삼성SDS 등에서 경영혁신과 컨설팅 등 업무를 맡으면서 경영혁신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5월 이후에는 버거킹 한국법인인 비케이알의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락앤락은 이날 김준일, 김성태 각자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김준일, 김성훈 공동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창업주인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전문경영인 김성훈 대표이사의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김성훈 락앤락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에 32년간 근무하며 삼성의 글로벌 성장 신화에 함께 해왔다. 락앤락이 글로벌 종합 생활용품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40여 년간 회사를 성장시켜온 창업주와 임직원, 장기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락앤락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락앤락다운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다음 정기 주주총회까지 1년 3개월여 간 회사에 남아 김 신임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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