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재혼자들의 국제결혼이 많아지고 있다는 통계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히려 국제재혼이 나을 수도 있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결혼정보회사가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재혼자들은 국제결혼을 고려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추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가 회원 489명에게 “국제결혼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7.01%에 이르는 181명이 ‘생각한 적 있다’고 대답해 많은 재혼자들이 국제결혼에도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28.65%, 50대 30.48%가 국제결혼을 고려한데 반해 30대는 47.57%가 국제결혼을 고려해봤다고 대답해 앞으로 결혼이나 재혼문화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국제결혼을 생각한 이유”를 물었을 때 22.09%에 이르는 응답자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답해 국제결혼이 언론에서 말하듯 크게 붐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그 뒤로는 ‘국제결혼도 괜찮다는 권유로’(15.95%), ‘국내에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12.07%)라는 이유가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김선영 팀장은 “간혹 국제결혼을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얼마간의 통화를 하다보면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이 좋겠죠’하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짝이라면 언제든지 재혼자들의 행복을 위해 도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륜지대사를 호기심이나 유행이라서 한다는 식의 발상은 안 된다”고 경고했다.반면 “국제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 ‘아직은 국내에서 찾고 싶다’(28.02%), ‘수속비가 부담되어서’(19.63%)가 높은 지지를 얻어 국제결혼이 재혼문화의 대세라는 보도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 설문조사는 두리모아의 가입회원 48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되었다.
시행기관 :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
설문대상 : 가입회원 489명(남 279명, 여 210명)
설문기간 : 2007년 3월 1일 ~ 2007년 3월 20일
설문방법 : 이메일 및 홈페이지 설문
<보도자료 출처/두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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