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외식에 일주일 평균 4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는 ‘주 1회 이상 외식을 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조사에서 ‘비용을 지출하는 모든 식사’를 외식으로 봤다.

직장인들은 하루 세 끼 중 주로 ‘점심’에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인 응답자의 58.2%가 ‘주 1회 이상 점심을 사먹는다’고 답했고, 이들이 점심을 사 먹는 횟수는 일주일 평균 4.7회에 달했다. 하루 점심 식대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6682원이었다.

‘저녁’ 외식을 하는 직장인도 59%로 많았지만 저녁을 사 먹는 횟수는 일주일 평균 3회로 점심보다 적었다. 이들이 하루 저녁 식대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9604원이었다.

직장인들은 저녁 외식을 하는 데에는 △고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이유가 3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료·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며 어울리기 위해 16.5% △배달 음식을 통해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16.1% 등의 순이었다.

저녁 외식 메뉴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치킨이 2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삼겹살16.5% △소고기 6.7% △기타 고기류 3.1% △한식 2.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4~8일까지 5일간 직장인 12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