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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온라인상에서 '미네르바' 박대성(33)씨를 협박한 누리꾼이 검찰 조사를 받게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0일 포털사이트에 박씨를 협박하는 글을 올린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국의 금융위기 등을 경고하는 등 인터넷 논객으로 활동한 박씨에 불만을 품고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미네르바를 닭분쇄기로 갈아죽이겠다", "산에 묻어버리겠다" 등의 협박글을 13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이에 지난해 8월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이후 방배경찰서는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A씨를 소환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해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