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보안 ①] “얼굴이 곧 신분증”… 에스원, 생체인식보안 新시장 창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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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보안 ①] “얼굴이 곧 신분증”… 에스원, 생체인식보안 新시장 창출 박차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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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기술, 사용자 편의·심리적 거부감 적어 ‘각광’
“인비저블 보안으로 새로운 보안문화 정착”
주거보안시장을 주름잡는 보안업계가 혁신성장을 기반한 IT기술을 집약시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프로세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등 물리보안이 산업적으로 도입된 해라면 올해는 보안업계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AI 딥러닝 기반 차세대 통합출입관리솔루션 '클레스(CLES)'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 에스원 한 임직원이 본사에 들어가기 위해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한 손에는 커피, 다른 한 손에는 짐을 들었다. 도저히 지문인식이나 출입증을 꺼낼 수 없는 상태. 하지만 평소처럼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신원 확인과 출입 허가가 떨어졌다. 불과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생체인증의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기술변화에 걸맞는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5년 26억달러(약 3조원)로 오는 2020년에는 333억달러(약 39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얼굴인식 시장은 2015년 570억원 규모로 오는 2020년에는 900억원 이상의 성장을 내다봤다.에스원은 작년 9월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에서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통합출입관리솔루션 '클레스(CLES)'를 선보였다. 
에스원이 개발한 클레스는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인식 시간을 줄여 게이트 앞에 멈춰 서지 않고 그대로 걸어가도 출입 인증을 할 수 있게 개발됐다. 얼굴인식 기술의 발달로 인증시간이 짧아지면서 조직원들의 편리성과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인증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M-Pass'는 스마트폰에 사원증 기능을 탑재해 카드형 사원증을 패용하는 불편을 없앴다. 'V-Pass'는 방문예약, 모바일 출입증 발급, 방문객 모바일 디바이스 차단으로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출입정보와  BLE 기능(태그 또는 모바일 사원증)을 활용해 위급상황 발생시 잔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대피를 유도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편의와 관리의 효율성까지 생각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얼굴인식은 별도의 인증절차도 필요 없고 심리적인 거부감이 적어 전 세계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눈에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보안’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보안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작년 12월 에스원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육현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기이자 기회로 삼고, 4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육 사장의 주문은 올해를 준비하기 위한 정기인사를 통해 예고됐다. 2018년 정기인사에는 경영성과에 기여한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켰다. 올해도 성과주의 원칙을 고수하며 생체인식 기술과 연계한 건설부문 사업 성장과 프로세스 개선 등에 매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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