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23일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중인 외국 상선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중국인 선원을 긴급이송에 나섰다고 전했다.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경 울산항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이던 X호(화물선, 1,541톤, 벨리즈 선적)의 선원 ZHANG모씨(중국인, 43세, 남)가 23일 오후 12시 30분 청산도 인근해상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여 완도 VTS를 통해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접수 되었다.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긴급 상륙허가를 받은 후 신고접수 40분 만에 응급환자를 편승시켜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오후 2시 30분경 완도항에 대기 중인 선사 측의 해운대리점 담당자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또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노화도에서 추락으로 출혈 및 다리 골절환자를 긴급 이송하여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완도해경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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