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정책 효과 제고 방안, ‘사업예산확대·지원절차 간소화’
中企 50.7% “중소기업 육성에 조합 혁신 우선”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은 내부적으로는 ‘인재 양성’, ‘기술역량 강화’를, 외부적으로는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혁신’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혁신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은 △인재 양성·투자(33.7%)와 △기술역량 강화(32.7%)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로 꼽았다.아울러,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대해 응답기업의 39.7%가 중소제조업 경쟁력 향상·회복에 ‘도움된다’고 응답, ‘도움 안된다’는 의견(16.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사업예산 확대’(27.0%)와 ‘지원절차 간소화’(25.3%)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또한 응답기업 50.7%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조합 혁신을 위해 추진해야할 사안(복수응답)으로 △조합 업무범위 확대(46.0%) △주무관청 보고의무 간소화(38.3%) △중기부 내 담당부서 설립(28.0%)을 주로 꼽았다.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조합 공동판매 합법화 △조합공동구매 전용보증제 도입 △국가 공동브랜드 도입 △조합추천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등 혁신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이 45.0%로, 도움 안될 것이라는 응답(14.7%)보다 세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한편, 사람중심 경제 구현과 성장방식 질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0.3%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1.3%에 그쳤다.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 등 정부 혁신성장 정책의 효과를 중소기업에서도 체감하고 있으나, 효과 제고를 위한 질적·양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기중앙회도 조합 혁신 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中企 50.7% “중소기업 육성에 조합 혁신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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