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 개최
광명시장서 물품 1000만원치 구입… 지역복지시설에 전달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의 강점은 사람이다. 인간적인 마케팅을 전문화·체계화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6일 경기도 광명전통시장에서 열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서 이 같이 밝히고,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사랑나눔 실천을 이어갔다.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시장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박 회장은 “대형마트 진입에 우리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이유는 오랜 전통이 장점이라는 고정관념과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이라며 “전통시장도 혁신적인 변화에 걸맞는 인적 릴레이션 마케팅이나 전문적인 교육 등을 체계화해, 강점은 최대한 강화시키는 차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국 10대 전통시장중 하나인 광명전통시장은 1972년 5일장을 시작으로 상업지구와 가구·먹자골목 등 상설시장으로 활성화돼 있다. 점포는 총 410개, 대지면적은 5825평 규모에 달한다. ‘착한가격·맛집’이라는 소문으로 가족단위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안경애 광명시장상인조합장은 “광명시장은 70%가 가업승계로 이어진 곳으로, 젊은 청년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점포와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상인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시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진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는 온누리상품권(1000만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후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를 지역 복지시설(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박 회장은 “오늘 행사가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애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중소기업의 사랑이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명절을 나는데 따뜻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중기중앙회는 전통시장 고객확보와 판매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시행을 국회와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또 작년 9월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광명시장서 물품 1000만원치 구입… 지역복지시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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