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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추위와 폭설, 방학 등의 요인으로 헌혈이 감소하는 동절기를 맞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20전비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으로부터 지원받은 4대의 헌혈차량을 부대 곳곳에 순환 배치하고 장병들이 임무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2일부터 19까지 설 연휴를 제외하고 4일간 헌혈을 진행한 결과 1,100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혈액을 전달했다.헌혈에 동참한 20전비 감찰안전실 김찬욱 일병(병 780기)은 “수혈용 혈액은 응급상황 시 환자를 살리는 또 하나의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작은 나눔이 사람들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전체 헌혈자 수는 2,714,819명으로 월 평균 22만 6천여 명이며, 이 중 동절기인 1·2월 헌혈자 수는 20만 4천여 명으로 월 평균 수치보다 10% 정도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