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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글로벌 기업의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삼성물산에 따르면 대표이사와 분리된 삼성물산의 첫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 맡는다. 최 의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해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요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경영활동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사외이사로는 글로벌 기업 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를 역임한 필립 코쉐(Philippe Cochet)를 신규 영입한다. 그는 GE 각 사업부문의 생산·운영·서비스·가격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 책임자로서, GE 전사 경영위원회(Corporate Executive Council)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이날 주총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최치훈 사장,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 고정석 상사부문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로써 3월 주총 이후 삼성물산 이사회는 최 의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첫 외국인 사외이사인 필립 코쉐를 비롯 기존의 장달중(서울대 정치학 명예교수), 이현수(서울대 건축학 교수), 윤창현(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권재철(고용복지센터 이사장)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