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번 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이 존재하겠지만 상승 탄력은 유지할 전망이다.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며 한주 동안만 11조6천억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각각 1조1천억과 3700억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덕분에 2주만에 코스피는 1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지진과 원전 피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여러 악재들 속에서도 시장이 V자형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그 만큼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강력해 향후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가 연일 상승해 역사적 고점을 갱신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는 구간이라는 점과 1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한차례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의 상승추세가 훼손될 정도의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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