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추행 논란'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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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추행 논란'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3.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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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박원순·박영선·우상호 3파전 압축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성추행 의혹 논란으로 결국 불허됐다.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으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성추행 의혹 논란으로 결국 불허됐다.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으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해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지난 16일 회의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 불허키로 하고 이를 이날 최고위에 공식 보고했다.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작년 말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인 중 처음으로 특별사면됐다.이후 지난달 7일 복당을 신청했지만,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계획 당일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는 바람에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가 18일 출마 의사를 공식표명하고 무소속으로라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및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추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임명된 정성호 위원장과 김경협 부위원장 외에 간사위원으로는 김민기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 위원으로는 한정애·박경미·이재정 국회의원,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최아진 연세대 정외과 교수, 강수정 변호사를 임명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심재원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위원으로 김영진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 위원으로는 윤후덕 의원, 이수진 중앙당 공동노동위원장, 정상호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이근형 윈지컨설팅 대표, 정한범 국방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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