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진중공업그룹의 토목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이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종합기술 이강록 대표이사는 “기업공개로 확보된 자금은 사업다각화 및 해외시장 진출에 쓰일 예정이며 이번 상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한진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정부,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설계 및 감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토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한국종합기술은 1963년 국제산업기술단으로 설립됐고 1994년 민영화 이후 1997년 한진건설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한진중공업그룹이 출범하면서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발돋움했다.
한국종합기술은 현재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지분의 95%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모기업의 한진중공업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경쟁사 대비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한국종합기술 상장 기자간담회 자리에 직접 참석한 한진중공업홀딩스 이수신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종합기술의 상장이 그룹 내 ‘건설’ ‘조선’ ‘에너지’ 삼각 사업부문의 견실한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생각되며 특히 ‘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설계 및 감리부문의 발주처가 관급수주로 전체의 80%를 상회해 안정된 매출이 기대된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종합기술의 매출액은 2243억 영업이익은 104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 28%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2500억 영업이익 150억 수주잔고는 2500억 규모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종합기술은 오는 18일과 19일에 공모주 청약을 거쳐 28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800~92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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