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글로벌 항공산업 주역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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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글로벌 항공산업 주역으로 비상'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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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홍경)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5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김홍경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99년 국가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의 항공 관련 부문 합병을 통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이다.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완제기, 기체부품, MRO 등 군수 및 민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전체 항공인력의 약 31%를 차지하는 인력 기반과 항공기 생산 프로세스 전 공정에 걸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항공기 군수물량에 대한 독점적 지위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최초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UH(수리온) 기동헬기 독자개발에 성공, 01년과 07년 각각 인도네시아와 터키에 KT-1을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 05월 T-50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김홍경 대표이사
이러한 국내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 매출액 1조 2667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을 달성했으며, 작년말 기준 수주잔고가 5조 9048억원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향상도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김홍경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0년 매출액 4조 3000억원의 항공우주 Total Solution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 전액을 시설 투자 및 사업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KAI의 부채비율은 140%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따라서 이번 공모자금 중 신주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전액은 차세대 전투기인 KF-X와 공격헬기인 KAH 개발을 위한 생산설비 신축, 기계장치 투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월 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30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 4000원~1만 6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661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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