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사장은 이 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후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 입찰에서 빠진 것과는 상관없이 (KB금융은) 인수전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M&A는 남녀간의 결혼에 빗대어 얘기컨데, 남자가 신붓감을 고를 때는 체력·재력 등이 준비돼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는 아직 신붓감을 고를 위치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M&A를 통한 외형 확장보다는 건전성 등 체질 강화를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임 사장은 KB금융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서는 "9월까지는 무조건 팔 것"이라고 답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이 보유한 지분 9.05%를 오는 9월 말까지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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