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유진그룹, 공구 DIY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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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유진그룹, 공구 DIY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 오픈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6.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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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795㎡ 지상 3층 규모 ‘원스톱 쇼핑’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등 인근 소상공인과 상생계획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 외경. 사진=유진그룹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이에이치씨(EHC)가 우여곡절 끝에 ‘에이스 홈센터’ 1호점인 금천점을 4일 오픈했다.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은 집을 꾸미고 유지보수하는데 필요한 상품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전문매장이다.
홈 임프루브먼트란 집을 단장하고 개선하는 등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건축 및 인테리어 자, 공구, 철물, 생활용품 등의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한 홈 임프루브먼트 매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화된 유통포맷이다.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은 연면적 1795㎡(약 540평)에 지상 3층 규모다. 매장 1층은 공구와 하드웨어 상품을 비롯해 케미칼, 배관, 건축 기타자재 매장으로 구성됐다. 2층은 자동차용품과 가전∙아웃도어 등 생활잡화, 전기·조명, 원예, 애완용품, 인테리어 자재, 페인트를 갖췄다. 3층에는 AS 센터가 마련됐다.
한편,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조정심의위원회에서 개점을 3년간 연기하라는 사업조정권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집행정지신청이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됨에 따라 매장을 오픈 하게 됐다.이와 별개로 유진그룹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20여개 중소제조업체들과 손잡고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다양한 제품과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은 물론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입점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앞서, 유진그룹은 선진국형 홈센터 사업전개를 위해 지난 1월 홈 임프루브먼트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에이스 하드웨어와 제휴를 맺었다. 한국시장의 변화에 맞춰 이번에 문을 연 에이스 홈센터는 에이스 하드웨어사로부터 점포운영에 필요한 브랜드 사용, 상품 소싱, 경영기술 및 운영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고객들에게 선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여기에 지역상가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인근 도매상을 통한 상품 조달로 거래를 통한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상품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구매도 추진 중이다. 또, 상권의 확장과 잠재고객수요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에이스 홈센터 관계자는 “홈센터는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을 단장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상품들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선진국형 유통매장”이라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은 물론 우수한 중소 제조업체들의 발굴을 통한 판로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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