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수탁고 감소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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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수탁고 감소로 수익성 악화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6.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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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자산운용사의 수탁고와 펀드설정액이 감소해 영업수익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210년 회계년도(2010년4월~2011년3월)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순자산액은 30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9조3000억원에 비해 7.5%(24조7000억원) 감소했다.

펀드설정액도 30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4조1000억원에 비해 11.7%가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주가 상승으로 원금회복과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수요가 증가했고, 펀드와 유사한 랩 어카운트로 자금 이동이 증가하면서 수탁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익성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4521억원)에 비해 11.3%(511억원) 감소한 4010억원이었고, 영업수익도 전년동기(1조6629억원) 대비 230억원 감소한 1조6399억원에 그쳤다.

투자자문·일임 등 자산관리 수수료는 390억원 증가했지만, 운용보수(1조2233억원) 및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272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9억원 및 93억원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1172억원), 미래에셋맵스(482억원), 신한BNP파리바(395억원), KB(320억원), 한국투신(297억원) 등 상위 5개사의 당기순이익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의 66.5%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1조488억원) 대비 669억원 증가(6.4%)한 1조1157억원이었다. 자산운용회사 신규진입(9사) 등으로 인건비가 상승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806억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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