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중인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외국계 회사인 슈로더자산운용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2010년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슈로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이고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2010년 12월말 현재 직원수는 46명이어서 1인당 3억 5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2010년 당기순이익 261억원, 직원수는 256명으로 직원 1인당 1억원 조금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작아서 수수료 수익이 낮았으며 직원 수 같은 경우 자체 리서치센타를 가지고 있고 타 운용사에 비해 각 분야의 운용본부가 따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 수가 많은 탓”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20일 2010년도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자산운용사의 영업수익이 1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이 줄어든 이유로 영업수익이 줄어든 반면 인건비 및 판관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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