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공시 실수투성이
[매일일보] 롯데쇼핑이 잘못된 공시를 하고도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1개월 넘게 방치해 놓고 있다.
또한 국내법인의 경우 실적을 직전년도 사업보고서상의 수치와 다르게 기재 했지만 해외출자 법인의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을 2010년도 사업보고서상 수치를 그대로 옮겨놔 부실공시 의혹을 가지게 했다.
롯데쇼핑측은 이 같은 사실을 기자의 문의가 있기전까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단위의 경우 원이 아닌 백만원이 맞으며 작성과정상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법인의 실적표기는 현재 재경팀에 알아보고 있는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국내법인의 K-IFRS도입으로 인한 실적 계상 방법이 틀려 실적을 변경 기재했지만 해외법인의 경우는 이전부터 IFRS로 회계처리를 해와 그대로 직전년도 수치를 기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관련 담당자는 “재무제표상의 수치 오류는 투자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과실이기 때문에 회원사에 경고 차원을 넘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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