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원구성 협상을 다음날부터 시작하자고 야당에 요청하자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한 바른미래당은 당일 바로 시작하자고 호응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미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정의당도 '환경노동위원장 자리를 달라'며 맞장구를 쳤다.이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내일 당장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며 "그래야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시급한 경제·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바른미래당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원내사령탑으로 김관영 의원이 선임됐고,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조속한 원구성 협상을 제안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원구성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내일이 아니라 오늘 오후에라도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시 교섭단체 협상에 따르겠지만, 정의당이 한 곳을 희망한다면 환경노동위원회를 맡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