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업 부상, 주력 품목 중심 8%대 수출 증가율 전망
노동현안 심리지표 ‘악화일로’… 中企 “최저임금 산업범위 확대해야”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의 올 하반기 경기전망이 견고한 성장세가 점쳐진 가운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치는 고용 증가세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8일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경영 관련 이슈로는 4차 산업혁명이 심화되면서 상생 및 네트워크형 협력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강화되며 소셜벤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소기업 부문 취업자 수는 지난해 이어 3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는 제조·서비스업의 수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진출한 유망소비재와 반도체 품목을 중심으로 7%대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상반기 9%대, 연간 8%대 수출증가를 내다보는 상황이다.현재까지 중소기업 수출의 올 하반기 경기전망은 견고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하방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정유탁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무역갈등이다. 유럽연합(EU)도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자칫 무역전쟁이라는 조짐도 다분한 상태”라며 “만약 유럽, 멕시코, 캐나다 등 글로벌하게 확산될 경우 우리 중소기업은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노동현안 심리지표 ‘악화일로’… 中企 “최저임금 산업범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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