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내 공부관련 태그 140만개
지나친 의존도 ‘보여주기식 공부’ 위험성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학습법, 이른바 ‘공스타그램’의 인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교육업계가 이를 적용한 플랫폼을 개발·제공해 눈길을 끈다. 2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공스타그램’ 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140만개로 1년 사이에 20만개 가량 늘어났다. 에스티유니타스의 학습 전용 SNS ‘타카’도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일주일만에 구글플레이에서 1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열기를 반증했다. 이에 교육업계에도 학생들의 ‘공부 인증’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SNS를 이용하는 공스타그램은 공부 외적으로 변질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 브랜드가 출시하는 정리된 플랫폼이 학습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에스티유니타스의 타카는 공스타그램처럼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사진으로 인증해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챌린지’를 통해 도전과 응원하면서 학습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타카에서는 자신의 하루 일과표, 필기 공책, 문제집, 성적, 기상 시간, 독서실 공부 모습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한 사진을 게재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의견을 주고 받는다. 비슷한 나이와 학년 등 공통점이 있는 친구들을 자동 추천해 서로 칭찬과 격려를 나눌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좋은책신사고는 SNS에 공부를 인증하는 트렌드를 접목한 ‘라이트쎈 3주 프로젝트’를 이번 여름방학 동안 운영한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이나 평소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지나친 의존도 ‘보여주기식 공부’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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