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안전운전 우리 정부의 역할 중요”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미고위급회담을 위해 지난 6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불발된 것과 관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북미양측은 회담 성과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지나친 평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지극히 환대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불발은 북한 실수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회담 결과가 우려스럽다’라며 혹평한 담화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 단계적 동시적 입장을 고수하며 미국 측에 불만을 표한 것은 북한 대내용이기에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미군 유해 송환 등을 위해 실무급 회담이 열린다고 했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북미대화진전에 있어 우리 정부의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대화가 계속되고 진전이 있다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운전과 우리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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