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기업담당자 10명 중 6명은 재직 중인 기업이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재직 중인 업종과 관련하여 교차분석을 시행한 결과, ‘고객상담·리서치’ 업종에서 근무하는 기업 중 80%가 자신들이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에 해당했다.
이외에 같은 응답을 업종은 비율이 높은 순으로 ‘판매·유통(68.8%)’, ‘생산·건설·운송(67%)’, ‘외식·음료(66.7%)’ 등이었다.
반대로, 가장 응답률이 적은 업종은 ‘교육·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강사’ 업종 종사자 중 근로시간단축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은 60%였다. 그 이외에도 ‘영업·영업지원(61.5%)’, ‘디자인·개발(61.5%)’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균 응답률이 67.4%로 과반이 훌쩍 넘고 가장 적은 응답률도 60%가 넘어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근로시간단축이 법제화되었지만, 순차적 시행의 이유로 다수의 기업이 갖는 박탈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장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고 설문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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