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1조4000억여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좋은 실적을 내 자산건전성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주식매각이익과 경상적 수익력 회복은 당기순이익 확대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총 자산은 상반기말 기준 35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53%를 기록해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2%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2.6%와 0.96%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자산 클린화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자산건전성 우려를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이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 3조9484억원, 당기순이익 1조2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말 총자산은 251조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33억원 증가한 7653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2분기 NIM은 2.45%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6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부실여신 정리로 2.42%를 시현했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64억원, 경남은행 1216억원, 우리투자증권 1015억원, 우리F&I 295억원, 우리파이낸셜 23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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