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의 비밀’ 강원도서 개발한 국내 최초 토종치즈 “러브콜”
‘中企 신용평가’, 재무구조만 살펴 ‘미흡’… 고용·투자가치 선별 필요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내 최초 ‘후레쉬 모짜렐라’를 개발해 한국형 치즈를 개척한 이노비즈기업 데어리젠이 중국시장 전역을 무대로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고영웅 데어리젠 대표는 지난 26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맛과 품질에서 최고의 치즈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설비투자, 기술개발이 오늘의 데어리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유럽을 타겟으로 한국의 치즈를 역수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대표가 이끄는 데어리젠은 1999년 4월 7명의 기술진과 유가공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개인기업 ‘퍼스트’를 설립했다. 고 대표는 2003년 11월 공식적인 단일 대표로 취임했으며, 2004년 3월 지금의 (주)데어리젠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국내 최초 한국형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개발했다.현재 데어리젠은 18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2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본점인 문막공장에는 우유·발효유·아이스크림·커피를, 흥업제2공장에는 자연·가공치즈, 발효유 등을 제조·가공한다. 여기에서 서울우유, GS25채널, 한국맥도날드,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굴지의 대기업과 협력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대표는 “데어리젠은 핵심 기술이 들어간 치즈 20%가 함유돼 짜지 않고 신선한 맛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으며, 대기업도 흉내낼 수 없는 가공 치즈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철저한 위생이 접목된 생산 공정으로, ‘청결-준청결-일반’ 단계를 거친 엄격한 품질관리가 진행돼, 외국 치즈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中企 신용평가’, 재무구조만 살펴 ‘미흡’… 고용·투자가치 선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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