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7개 은행, 3조2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3조원으로 오히려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1년 2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분기 중 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9조7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1.0% ↑)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비이자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2000억원 대비 113.6%나 증가했다. 3조2000억원에 달하는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이 실현된 덕분이다.
한편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7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동기 5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3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급증했던 기업구조조정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관련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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