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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250여년의 전통과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마산어시장 수산물 축제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1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마산어시장은 조선시대에 해상 교통의 중심지인 마산포에 개설됐던 마산장의 명맥을 잇는 전통시장이다. 마산어시장 면적은 19만㎡이며, 2020곳 점포에서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제철 생선과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올해 18회째를 맞는 ‘마산어시장 수산물 축제’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비롯해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을 함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마련된다.특히 올해는 어시장과 부림동, 창동, 오동동 일대에서 전야제, 개그콘서트, 요리경연대회, 8·15 나라사랑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이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는 창원 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아 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풍부한 마산어시장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