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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교는 본격적인 에듀테크 서비스 추진을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KnowRe)’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서울시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열린 인수합병식에는 박수완 대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용재 노리 공동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리 공식 인수 발표와 함께 양사 화합과 협력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대교는 이번 인수합병에 앞서 지난 2013년 노리와 ‘스마트 수학교육 콘텐츠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에듀테크 시장의 노하우를 쌓아오며, 학습자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알고리즘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에 협력했다.노리는 2012년 설립된 수학 스마트러닝 솔루션 개발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회사로, 딥러닝 수학교육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습 능력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200여개 학교의 공교육 현장에서 노리의 교육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특히, 노리는 지난 2014년 미국의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회사 Top 10’에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전미출판협회에서 선정한 수학 보조교재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박수완 대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은 스마트러닝 고도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차별적이며 독보적인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자 이루어지게 됐다”며 “대교의 교육 콘텐츠, 서비스, 전문화된 채널 등 교육 플랫폼에 노리의 스마트러닝 솔루션 개발 역량을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시장을 주도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김용재 노리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 모두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교의 지원과 교육분야의 전문성을 통해 노리의 기술과 제품을 전세계 많은 학생들에게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교와 노리가 함께 선보인 ‘써밋수학’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습자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수학제품으로, 현재 회원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30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