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마친 추미애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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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마친 추미애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 되겠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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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정당은 우리의 사명이자 책무”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임기를 채운 추미애 대표가 25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그는 고별사를 통해 백년정당을 완수하기 위한 차기 지도부의 노력을 당부하며, 2년간의 임기에 보람과 아쉬움을 함께 표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고별사를 통해 “입추가 왔는데 추미애는 떠난다”면서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소임을 맡든 앞으로 다가올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추 대표는 2년전 전당대회를 회상하며 “2년 전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고 우리당의 희망을 함께 약속했다. 벌써 2년이 지났다. 여러분과 함께한, 때로는 힘들고 버거웠지만 든든한 당원동지들이 계셨기에 믿고 헤쳐 온 지난 2년이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들이었다”라고 했다.그는 차기 선출될 지도부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백년정당’의 토대를 굳혀줄 것을 당부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백년정당을 약속했고, 백년정당은 원칙과 겸손을 이어갈 때 그 토대가 탄탄히 굳어질 수 있다”면서 “백년정당, 대한민국 1등 정당을 우리가 계속 쌓아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백년정당은 그냥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 이 땅의 평화와 생존,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를 위한 우리의 사명이자, 반드시 지켜야할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이어 추 대표는 “끊임없이 전진하고 나아가고, 또 되돌아보며 실수를 교정해 나가는 그러한 담금질이 우리에게 요구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줄 그런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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