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와 정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등록금넷과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주최로 열린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에는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박무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이동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는 또 손으로 정 최고위원의 얼굴 부위를 3~4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정 최고위원 주변에 있던 이들의 제지로 현장에서 물러났다. 이 여성은 경찰에는 연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이 여성이 순간적으로 다가와 정 최고위원에게 난동을 부렸다"며 "당황한 정 최고위원은 사태가 마무리되자 집회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현장 주변에 전의경들과 경찰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일어나 별다른 제지를 못했다"며 "경찰은 상황이 정리되자 이 여성을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측은 "개인적인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공권력에 대해서는 마땅히 응분의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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