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文정부 경제실패 통해 귀환 노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2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 관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현대판 뉴딜'에 비유했다. 그는 "약 90년 전, 대공황이 미국을 덮쳤을때 루즈벨트(대통령)는 불황타개 처방으로 '뉴딜'이라는 전례 없는 정책을 추진했다"며 "기득권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미국 50년 호황의 토대가 됐다"고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진영의 잇따른 공세를 '기득권의 반발'이라고 평가한 것이다.이 지사는 이어 "지속 성장을 위해 국제기구들이 권장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극단적 불평등과 양극화, 저성장과 경기침체를 겪는 대한민국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성급하게 평가하고 비난하며 포기할 때가 아니라, 더욱 단단히 기초를 다질 때"라고 했다.이 지사는 소득주도성장을 지지하는 것에서 나아가 적극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좌초시키려는 적폐세력에 맞서야 한다. 경제실패를 통해 귀환을 노리는 기득권의 공격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27일 내년부터 도내 전체에 '청년배당'을 시행하는 내용의 조례를 입법예고하는 등 실제 도정 운영 과정에서 소득주도성장에 보조를 맞춘 정책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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