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어학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윤수 윤선생 사업총괄 상무와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12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사옥에서 ‘누구(NUGU)’ 활용 ‘윤선생 스피커북’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윤선생 스피커북’은 7-9세 아동의 영어에 대한 흥미유발 및 듣기, 말하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윤선생이 자사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와 결합해 선보이는 신규 영어학습 서비스다.스피커북 서비스는 누구(NUGU) 디바이스뿐 아니라 ‘T맵(T map) x NUGU’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윤선생 측은 설명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문제를 풀며 쌓인 AI데이터와 학습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인에 맞는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AI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윤선생 윤수 사업총괄 상무는 “AI기반의 영어교육은 주입식, 학습중심의 책상 위 영어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과 활용중심의 생활 속 영어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영어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생활 속 영어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지난 39년간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을 이끌어온 윤선생과 함께 AI를 활용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AI를 통한 생활 편의 제고를 위해 기존의 다양한 콘텐츠를 AI에 접목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