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산업 살리자’ 중기업계 한자리…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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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산업 살리자’ 중기업계 한자리…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 그린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9.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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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업계 간담회’ 中企, 대기업 상생협력·탄력적 근로시간 활용 건의
홍종학 장관 “혁신성장, 다각적 노력 펼칠 것”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중소기업간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시계 분야 중소기업계에 혁신성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펼치겠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계산업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소득주도 성장·개방형 혁신 성장(오픈이노베이션) 등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의 숙원인 대-중소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시계공동생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특히 조합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계업계의 기업 규모별 최저임금 미만율이 더욱 높아졌다고 호소하고, 근로시간 단축 적응이 어려운 산업구조의 현 실태를 홍 장관에게 설명했다.조합측은 “월정기 고정상여금과 월정기 복리후생비가 일부 최저임금에 포함되나, 소규모 시계 기업은 이마저도 없어 최저임금 인상에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2021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근로시간 총량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나, 시계업계는 주 최대 16시간 단축에 단기간 내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량 유지를 위해 근로시간 운용의 효율성 및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2020년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므로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활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계부품제조업에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임금 차등적용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합은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업무습득기간이 내국인근로자 보다 오래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최저임금법상 수습기간을 확대하고 감액 규모를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외에도 △국내 생산기반 회복과 공동판로 지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제도 개선 △대기업 상생협력 및 R&D지원 등을 포함해, 관련 정부 부처 간 협조를 요청했다.홍 장관은 “시계산업은 전통적인 정밀기계공업으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가치 산업이자, 노동자와 함께 소득을 나눌 수 있는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중심에 있다”면서 “시계분야 기업들의 건의 사항들은 적극 검토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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