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블록체인 로보 어드바이저 '헤이비트'가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로 헤이비트는 시드(Seed)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이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사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헤이비트는 올해 1월 설립해 비트코인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헤이비트'를 운영한다. 아이씨유 대표와 아이엠컴퍼니 부대표를 지낸 이충엽 대표를 주축으로 대기업으로의 스타트업 매각 경험이 다수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헤이비트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비트코인 투자 일임 서비스다. 장 마감이 없는 비트코인 급등락과 투자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동매매 솔루션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다.특히 헤이비트는 계량적 지표와 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퀀트 전략이 강점이다. 지난 7월 클로즈 베타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장의 평균 손실률이 32.4%일 때, 헤이비트 서비스는 0.6%로 투자 손실을 최소화했다.이충엽 헤이비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믿고 맡길 만한 자산 운용 및 관리 서비스는 드물다"며 "헤이비트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수익 설계를 지향하는 신뢰 높은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헤이비트는 스타트업 창업부터 M&A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팀으로,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장기적인 투자 수익 역량을 검증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자산 운용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