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이마트로지텍(주)이 2003년 회사 창립 이래로 8년 만에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하이마트로지텍은 하이마트가 100% 출자해 만든 자회사로, 물류종합대행서비스 및 가전제품 설치ㆍ수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에 영업이익 9억 54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6200만원 올렸다.
이번 하이마트로지텍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3년 8월 회사 설립이후 실시되는 첫 세무조사다.
이와 관련 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 실시되는 것이 아닌 정기세무조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선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가 법인세법상 특수관계자간에 거래에서 거래금액의 적정성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로지텍 세무조사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하이마트도 오는 2012년에 세무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하이마트는 지난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심층세무조사를 받고 세무조사 추징액을 포함 총 76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3조52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5억원과 10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34.9%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유진기업을 비롯한 최대주주가 지분 52.1%를 확보하고 있으며 재무적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16.6%와 6.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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