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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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8.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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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전문업체인 로보스타(대표이사 김정호) 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일정을 알렸다.

1999년 2월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차, IT(휴대폰 및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핵심자동화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용 로봇시장의 선도적으로 진입, 개척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및 중소형 LCD 등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 분야의 로봇과 자동화 장비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향상돼 전년대비 113% 증가한 820억원의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88%, 86% 증가한 매출액 592억, 영업이익 52억,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보스타의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의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LCD글라스 및 반도체 웨이퍼 핸들링 로봇과 자동차 산업 및 전기전자산업 등에 활용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스카라) 등이다. 이 회사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설계기술 및 핵심제어기술은 물론, 정밀도가 나노급인 초정밀스테이지장비까지 다양한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스타 김정호 대표이사는 “국내 로봇업계에 선도적으로 진입한 당사는 그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되어 있어 공모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당사의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을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해에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여 더욱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나아가 세계적인 로봇전문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4500원~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 3429주,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9월27일~28일 수요예측, 10월5일~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생산설비증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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